책소개

한국 근대사의 격동기에 태어나 궁색한 환경 속에서 살면서도 삶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자세를 갖출 수 있고, 향후 주님의 부르심에 나의 전 존재를 내맡길 수 있었던 이면에 나를 취하게 만들었던 아름다운 향기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초목들이 풍겨내는 향기보다 더 나를 움직인 것은 땅과 더불어 사는 일 자체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천직(天職)으로 믿으며 성실하게 살았던 사람에게서 나는 향기였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가명의 사람들은 모두 실존인물들이지만 그들 누구도 자신이 지닌 은총의 향기를 보란 듯이 자랑하며 살지는 않았습니다.
- 인사말 중에서

저자소개

목차

차례


인사말



집없는 아이, 가정을 만나다

 대환을 품은 가족애
 사람이 잘 자란다는 것은
 내 속에 꿈이 자라다
 말씀을 만나다
 사람을 만나다
 땅을 주옵소서!


땅에 길이 있다

 상천의 꿈, 땅을 사야지
 내가 아는 이 서방
 이 서방 속에 살아 있는 이경섭
 나도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우차를 장만했다 


어제의 이상천

 우리도 떠나자! 
 희망의 땅으로
 거기에도 이웃이 있었네
 이상한 사람 이상천 
 이상천, 이 권사 
 농부의 조건 
 다같이 잘사는 길
 심은 대로 거두는군


생명체의 춤바람

 그저 일, 일, 일뿐
 아낙네의 여름 
 농심 속에 담긴 시상(詩想) 
 내외의 한결같은 마음
 땅을 샀습니다
 흙 속에 길이 있다 


돌아보니 은총이었네

 십년 세월, 인생을 바꾸다
 마침내 내 논에 벼를 심었다!
 또 다른 십년, 십년 
 주님은 나의 피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