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 소개

<평범한 여순경의 좌충우돌 히어로 되기!>

화학물품 트럭을 쫓던 현정은 갑작스러운 사고 때문에 자신이 그 트럭을 쫓았던 이유를 잊어버리게 된다. 한 달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현정은 기자 일로 바쁜 남편을 뒤로 하고 짐을 챙겨 혼자 집으로 돌아간다. 집으로 가던 중, 그녀는 소매치기 범을 발견하고는 쫓게 된다. 막다른 골목길에까지 쫓아가자 범인은 칼을 꺼내어 위협하고, 자신이 움직인 손에 범인이 갑자기 공중으로 떠오르게 되는데……. 혼수상태에 빠졌던 그녀에게 갑작스레 생긴 이상한 능력, 그리고 그 능력으로 인한 사건들이 펼쳐지게 된다!

[본문 발췌]

“뛰어봤자 벼룩이지!”
그녀도 얼른 소매치기를 따라 골목으로 뛰어 들어갔다.
“이제 어디 갈 데도 없어 보이는데 그만 지갑 내 놔요.”
“뭔 달리기가 그렇게 빨라?”
헥헥거리던 남성은 갑자기 뒷주머니에서 칼을 꺼내었다.
“씨발! 어디 한 번 가져가 보시던가!”
하지만 줄줄 식은땀을 흘리며 칼을 잡은 손은 떨리기까지 하고 있어서 그녀를 찌를 생각이 없다는 것은 이미 알아채었다.
“그냥 피차 피곤하게 하지 말고 돌려주시죠?”
그녀가 뛰어오며 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오른 손으로 닦으려고 할 때.
“으아악!”
“음?”
‘이, 이게 뭐야!’
현정의 앞에 있던 소매치기 범은 분명 똑바로 서있었으나 지금은 공중에 붕 떠서는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어라?”
“빨리 이거 안 내려줘? 으아아악!”
그 소매치기는 놀랐는지 벌게진 얼굴로 공중에서 아등바등 거리고 있었다. 그녀도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얼이 빠진 채 오른 손을 다시 내렸다.

- ‘떴다 캅 걸’ 中

저자 소개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있는 글쟁이. 누구나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원하는, 독자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글을 쓰는 게 목표인 사람.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독자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주는 게 완전한 목표지만 현재는 입지와 함께 글을 더 다듬는 연습을 하고 있는 중이다. 언젠가는 자신의 글이 영화로도 완성되었으면 좋겠다는 큰 꿈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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