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고고학 34 - 해외에서 부활한 러시아 국민 캐릭터
국내 첫 애니메이션 인문교양 시리즈 ‘애니고고학’
애니메이션과 그 역사를 통해 다양한 인문지식을 얻자!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보통 태어난 곳에서 먼저 인기를 얻은 후 수출이나 인터넷 공개 등을 통해 해외에 알려진다. 하지만 거의 잊어졌던 캐릭터가 타국의 애니메이션 상영에 힘입어 다시 주목을 받고 부활한 경우가 있다. 바로 러시아 국민 캐릭터로 불리는 ‘체브라시카’이다. 시대성과 문화성을 공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얻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런데 이름도 낯선 이 러시아 인형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기에 가능했을까?
‘애니고고학’ 시리즈에 대하여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 속에는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럽고 놀라운 이야기들이 수없이 묻혀있다. 그것들은 단순한 애니메이션 제작 이야기부터 사회, 문화, 경제, 과학 등 인간의 역사 전반과 긴밀히 얽혀있다. ‘애니고고학’은 유물을 캐는 고고학자처럼 그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 독자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나마 이끌어내고자 한다. 이는 애니메이션의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팬들에게는 작품의 재미 이상으로 지적충족을 줄 것이다.
황의웅
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 현재 출판과 영상 분야에서 작가와 연구가로 활동 중이다. 애니메이션·만화 관련 저서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아니메를 이끄는 사무라이』, 『주먹대장은 살아있다』, 『1982, 코난과 만나다』, 『토토로, 키키, 치히로 그리고 포뇨를 읽다』 등이 있다. 번역서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출발점』과 『반환점』 등이 있다.
셀 애니메이션에 밀리다
체브라시카를 낳은 작가들
과연 저작권은 누구의 것?
다국적 재능으로 되살아나다
* Check Point - 스탈린 시대의 소련 영화계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