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인의 시집 원고를 읽는다. 그 기분을 짧은 말로 표현하면 ‘놀람’ 과 ‘가득함’ 이다. ‘놀람’은 엄청난 원고 량에 따른 것이고, ‘가득함’은 시인의 시가 세상 모두를 담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엄청난 원고 량은 시작(詩作)에 대한 성실성을 반영하는 것이 될 것이며, 시적 소재가 다양하다는 것은 삶의 치열함을 반영하는 것이 될 것이다.
시인이 스스로 나눈 시의 묶음은 ‘여행길에서 꿈꾸는 유토피아’/ ‘신라의 보석을 찾아’/ ‘매창 누님 생각’/ 클래식 음악의 품에 안겨‘/ 소외된 이웃들과 같이’/ ‘사설시조 넋두리’ / 가 되는데 이 나눔의 제목들만 봐도 얼마나 다양한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다시 줄여보면 그의 관심사는 여행, 역사, 역사 속의 인물, 음악, 이웃들이다. 사설시조로 묶은 영역 속엔 이 같은 소재들이 혼합되어 있고, 그것이 사설시조의 특성을 살려내는 것으로 묶어져 있다.
이 차례를 쫓아 시인의 시를 따라 가보고자 한다.
맑고 푸른 땀의 시
문무학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목차
종소리
匕首
행진곡
대금 소리
처진 소나무
겨울 담쟁이
장미원에서
꿈 키워주는 물
깊이모를 깊이
푸른 산 하얀 바위 감으며 간다
석모도 마애불 앞에서
새시대를 여는 금속활자
메아리치는 만세삼창
첫눈(雪)
반짝이는 물비늘
겨울 꽃
소나무 숲길 1
소나무 숲길 2
소나무 숲길 3
소나무 숲길 4
하얀 웃음들이
돌꽃
비익조(比翼鳥)의 연가(戀歌)
한여름 풍경
신라 금관(金冠)
에밀레 종
첨성대
석굴암(石窟庵)
천마총에서
왕릉에서
연꽃무늬 청자 주전자
청자 복숭아형 연적(硯滴)
청자 참외형 병
하늘나라로 달려라
마지막 남긴 한 마디
개웅산 산길
백담사(白潭寺)에서
솟아나는 叡智의 샘
내일은
새 세상 하나
거짓말하기 대회
불빛 하나
교목(喬木)에게
단식(斷食)
왕눈 똑같이 부릅뜨고
매창(梅窓)누님 생각
梅窓 누님 생각
매창 (梅窓)누님 생각
매창(梅窓)누님 생각
월출산
구름 나라
노다지
무인도(無人島)
목포댁
다시 찾은 고향
백산떡
거지 이야기
통뼈 형님
시장 바닥
愼言牌
뱅돌이와 뱅순이
南海
잔잔한 물이랑에 안겨
터져나는 풍선들
현(絃)을 안으면
격렬한 旋律을 타면
추억을 감으며
슬픔을 사랑하리
눈부신 사라짐이여
일렁이는 잔잔한 기쁨
눈물조차 눈부시구나
兵士들의 힘찬 발길
물결치는 하모니
간월암(看月庵)을 돌며
추울수록 뜨거운 봄꽃
통곡소리 잠든 지옥(地獄)
분수(噴水)
황금물결의 위도(蝟島)
푸른 물로 철썩이는 능선 따라
푸르게 헹궈주는 소나무 숲
소나무 숲
한 핏줄의 힘
여름 한낮
到彼岸寺에서
양탄자 타고 날아다니다
흐드러진 메밀꽃
햇살 타고 올라가는 탑
봄눈(春雪)
별자리로 뜨는 파도
언제나 그리워라
꿈결 속 영원한 웃음
우리 님의 새하늘
탑(塔)으로 선 農軍님이여
구멍 안고 잠든 사람
태극기로 펄럭거리는 마을
이제는 달라져야
大作 하나 남기렴
새세상 온다
屛山書院 印象
황금물결의 위도(蝟島)
한라산의 선녀님들
이슬구슬 또롱또롱
참사랑 하나
오동도의 달
나비 등을 타고
초록빛
딱따구리
마라도 뱃머리
청태산 숲길
넘실거리는 초록 융단
봄꿈 밀어올리는 바다
깃발의 물결
밥의 노래
산의 말씀
산의 말씀
산의 말씀
고달퍼서 더 행복한 길
꽃그늘 아래에서
似而非 詩人 共和國.1
사이비 시인 공화국.2
사이비 시인 공화국.3
사이비 시인 공화국. 4
사이비 시인 공화국.5
內視鏡 檢査.6
內視鏡 檢査.7
內視鏡 檢査. 8
內視鏡 檢査.9
內視鏡 檢査.10
즌디를 드디욜셰라
즌디를 드디욜셰라
눈물
새생명 키우는 女根石
미래를 활짝 펴며 사는 곳
김삿갓 골짝
낭떠러지의 장릉
시조집 해설
* 시인 이준섭 약력*
판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