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 [다시 찾은 바빌론]은 흔히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 중 으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작품은(몇 가지 사실을 제외하고) 그가 파리에 머무를 당시 방탕했던 사생활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전적이다.



주식으로 젊은 나이에 부를 거머쥔 주인공 찰스 웨일즈는 한동안 호사스런 생활을 즐긴다. 그러다 한 순간에 모든 걸 탕진하고 쫓겨나듯 파리를 떠나게 된다. 그는 어느 날 자신이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다시 한 번 옛 영광의 도시를 찾는다. 하지만 돌아온 그가 발견한 건 다름 아닌 환멸감이었다.



[다시 찾은 바빌론]은 피츠제럴드 특유의 낭만적이고 산뜻한 문체, 매력적인 작중인물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저자소개

F. 스콧 피츠제럴드(1896 ~ 1940)

물질주의에 대한 환멸과 잃어버린 사랑을 주제로 1920년대 미국사회를 가장 잘 표현한 작가란 평을 받고 있다. 그 또한 방탕과 알코올중독에 빠지는 등 순탄치 못한 삶을 살다 마흔 넷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다. 주요작품으로 [낙원의 이쪽], [위대한 개츠비] 등이 있다.



나길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육군 장교로 복무했고, 현재는 번역작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