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길 위에서 얻고 길 위에 내려둔 사랑과 위로의 장면들
사람에게서 사랑과 위로를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믿는 여행자 오음.
그는 스스로 가장 사랑한 것도, 가장 큰 위로를 받은 것도 여행이었음을 깨닫고 매일을
길 위에서 빨간 날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그가 이전보다 조금 더 천천히, 이전보다 조금 더 오래, 마음이 향한 곳으로만 움직이며 마주한 사랑과 위로의 기록들이다.
어쩌면 지구 반대편으로 몸을 옮겨가는 일이 자기 밖에서 자신의 안을 들여다보는 일보다 간단한 일이라 말하며, 먼 곳으로 떠난 여정에서 그는 결국 자신의 안으로 향하고 있다.
그가 내보이는 따뜻한 글과 감성적인 사진들에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의 조각 글 속에서 우리의 조각들이 떠오르고, 그가 마주한 하루 속에서 우리의 하루가 발견될 것이다.
저자소개
여행자 혹은 작가로 불리나 무거운 배낭은 메지 못하고 어려운 글은 쓸 줄 모른다.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삶을 꿈꾸다 가장 사랑한 것도 가장 큰 위로를 받은 것도 여행이었음을 깨닫고 늘 떠나며 살기로 했다. 모두의 마음을 만지는 사람이 되고파 심리치료를 공부했지만 결국 스스로 여자 가슴밖에 못 만지는 놈이라는 걸 알고부터 오래 걷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하기엔 너무 좁고 나의 이야기라고 하기엔 너무 넓은 우리의 산책 같은 이야기들을 쓰고 있다. 사랑밖에 모르는 사람들과 사랑이라는 단어도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며 오늘도 길 위에서 하루를 허송하고 있다. 매일을 빨간 날로 살고 있어서인지 푸른 청춘의 시기를 살고 있지만 자주 홀로 붉게 서있다.
목차
길 위에서 얻다
1. 삶이 춤을 추었다
2. 사막에 도착한 달
3. 프리허그
4. 아저씨가 두고 간 것
5. 손을 잡아주어서
6. 희망을 내려다보다
7. 이야기의 끝
8. 오아시스
9. 세상의 모든 삶
10. 너에게
11. 다시 볼 수 없는 풍경하나
12. 멈추어 사랑하라
13. 액자를 놓을 공간
14. 나는 오늘도 너무 간절해서
15. 머묾을 꿈꾸는 사람
16. 둘이어야 할 이유
17. 나는 조금 더 천천히 걷기로 했다
18. 세상을 살아가는 천 가지 방법
19. 무지개를 보려는 자
20. 그레이부부의 마지막 여행
21. 사랑 위에 다른 것을 두는 순간
22. 오늘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23. 간절히 마주 잡은 너의 작은 손
24. 하루를 위한 기도
25. 우리는 여행자
길 위에 내려두다
1. 삶속엔 사람이 안겨있어
2. 당신이 알려줘요
3. 마음은 두고 계절이 흐른다
4. 그럴 때 우리는
5. 가슴에 파동이 일었다
6. 사람을 알게 되면
7. 모든 것의 이유
8. 조금 더 오래
9. 우리라는 말
10. 잘 지내나요, 당신
11. 봄이 와서
12. 잠들기 전에 오는 것들
13. 당신이 있다면 하지 않아도 좋을 일
14. 가장 소중한 열 명의 사람
15. 섹스는 쓰지 않아요
16. 여름은 입맞춤
17. 어쩔 수 없는 우리
18. 꽃이 있는 곳은 어디나 봄
19. 우리에게 남은 이야기
20. 모든 게 가뭇해진
21. 나는 아직도
22. 아직 사라지지 않은 것들
23. 아밋의 짜이집
24. 자꾸만 믿게 되는 말
25. 오늘도 당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