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해저드 맵, 그 후의 이야기!>

해적섬에 갇혀 창녀로 팔릴 위기에 오랜 기간 기회를 살피던 에인젤은 드디어 탈출에 성공한다. 바다 위를 떠돌던 에인젤은 칼로틴 상단의 2함대 대장선 카멜 호에 거둬지고 카멜 호의 대장이라고 나타난 남자는 덥수룩한 머리와 수염으로 얼굴을 가린 수상한 남자였다. 그는 싫다고 몸부림치는 에인젤을 끌고서 다시 해적섬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 해적섬에서 드래곤의 둥지로 보이는 동굴을 발견하는데.

[본문 발췌]

남자는 알만하다는 눈짓으로 눈썹을 치켜 올렸다.
에인젤은 남자의 외면을 조심스럽게 살폈다. 덥수룩한 수염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뱃사람치고는 얼굴에 잔주름이 보이지 않았다. 생각보다 나이가 젊을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그의 다른 모습도 살폈다.
푸른빛이 감도는 검은 머리카락은 곱실거리며 길고 두꺼운 목까지 내려와 있었고 크고 단단한 체구는 결코 지방질로 덮인 것이 아니라 운동으로 다져져 마르고 날렵해 보였다. 머리카락과 수염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날카롭게 뻗은 콧날과 길쭉하게 선을 그은 입매는 얼굴형에 어울리게 배치되어 있었다. 에인젤은 다시 그의 깊고 날카로운 눈매 사이로 빛나는 회청색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이제 다 살폈나?”
“예?”
“넌 꼭 여자처럼 나를 보는 군.”
그의 말에 에인젤은 저도 모르게 얼굴을 붉혔다.

- ‘해저드 맵 외전 : 사라진 대륙’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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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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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 

목차 

해저드 맵 외전 : 사라진 대륙 

해저드 맵의 세계관 
4대륙 
4신의 성물 
주요 등장인물 
그 외 등장인물 
해저드 맵에 등장하는 종족 
해저드 맵에 등장하는 동물 
기억 조각 
숨겨진 이야기. 아미란테 전기(傳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