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닿지 않은 체온, 그러나 전해지는 따스한 마음의 감촉.
그렇게, 세상에 떠도는 그 어떤 말보다 더 아름답고도 진한
그들만의 관계가 시작되었다.
마음을 이끄는 소리.
그리고 마음이 이끄는 그의 대답.
그는 옅은 조명 불빛에 의지해 송하의 얼굴을 살폈다.
차분한 눈썹, 다소곳한 눈매, 아담하지만 반듯한 코, 그리고…….
아마도 송하의 체온이 잔뜩 머물러 있을, 여린 붉은빛의 입술.
한동안 그녀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던 그가 천천히 손을 뻗었다.
“난 당신을 돕고 싶었는데.”
태건은 허스키하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낮게 속삭였다.
“우습게도 지금 이 순간조차 도움을 받는 건 나인 것 같네.”
그의 입가에 알 듯 말 듯 옅은 미소가 번졌다.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풀리는 사람.
그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
송하가 제게 그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았다.
“당신을 대하고 있으면 내가…… 나로 있고 싶어져.”
"
저자소개
"안정은
4월 27일생. B형. 황소자리.
은혼비란 필명으로 활동 중.
좌우명은 ‘저 하늘처럼 강한 날개가 되어!’이다.
천둥번개에도 끄떡하지 않고
언제나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세상을 포용하는,
하늘의 강인함을 닮고 싶다.
출간작 : 나쁜짓, 날 흔들어 봐!, 취하기 좋은 저녁, 한담 옆에 백고미,
아름다운 각인, 제왕의 절개, 사과 속은 하얗다, 30일간의 사정(전자책),
깨끗하군과 게으른걸의 아이러니, 사랑 흔적, 빼앗고 싶어,
달콤하게 스치다, 유리나비, 뱌빗뱌빗, 그대가 왈칵 등
출간 예정작 : 은가루의 노래, 기억 속을 걷는 시간 등
"
목차
"프롤로그 더없는 슬픔은 우리를 다시 신에게 맺어 주는 것이다. -단테
제1장 잃어버린 것에 슬퍼하며 울고 난 뒤에는 아직 남아 있는 것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모리 슈워츠
제2장 삶이 그대에게 주는 것은 오직10%이다. 나머지 90%는 이제부터 그대가 할 몫이다. -렐리스 크로우
제3장 운명이란 다른 곳에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 자기 마음속에서 성장하는 것이다. -헤르만 헤세
제4장 사람이 인생에서 이루어야 할 주요 과제는 자기 자신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이다. -에리히 프롬
제5장 누구도 자신의 어제를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모두 자신의 내일은 바꿀 수 있다. -콜린 파월
제6장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지만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주는 것은 사랑이다. -이반 홉킨스
제7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대상이 아니라 사랑한다는 그 자체이다. -마르셀 프루스트
제8장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 -빅토르 위고
제9장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그와 동일시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제10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최고의 것은 보거나 만질 수 없다. 가슴으로 느껴져야만 한다. -헬렌 켈러
제11장 우리는 오로지 사랑을 함으로써 사랑을 배울 수 있다. -아이리스 머독
제12장. 사랑은 인간을 치료한다. 그것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양쪽 모두를. -칼 메닝거
제13장 그 사람의 인생을 살도록 놓아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혜민 스님
제14장 기다린다는 것, 그것은 사랑에 대해 배워야 할 첫 번째 과제이다. -피에트라
에필로그 1 원하는 것이 없는 사랑, 이것이 우리 영혼의 가장 높고 가장 바람직한 경지이다. -헤르만 헤세
에필로그 2 인간이 입술에 올릴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어머니’이고, 가장 아름다운 부름은 ‘우리 엄마’이다. -수헤일 부쉬루이
외전 나는 사랑으로 내가 이해하는 모든 것들을 이해한다. -레프 톨스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