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랜퍼드?(Cranford) 영어로 읽는 명작 시리즈 214
- 저자
- 엘리자베스 개스켈 (Elizabeth Cleghorn Gaskell) 저
- 출판사
- u-paper(유페이퍼)
- 출판일
- 2016-03-24
- 등록일
- 2017-06-0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일견 『크랜퍼드』는 공허한 문체로 쓰인 듯 보이지만 엘리자베스 개스켈은 놀랄만한 통찰력으로 19세기 초반 영국이 겪었던 사회의 변화 뒤에 숨은 주인공들의 생각과 행동을 묘사한다. 개스켈은 제인 오스틴에 필적할만한 섬세한 필치로 각 캐릭터를 묘사한다. 『크랜퍼드』는 독자를 등장인물의 일상적인 삶으로 끌어들인다.
크랜퍼드는 대부분 노처녀 혹은 과부인 여성들이 지배하는 마을이다. 화자인 메리는 더 이상 크랜퍼드에서 살지 않기 때문에 외부인의 관점에서 이를 바라보면서, 때때로 새로 이사 오는 사람이나 이사가는 사람, 혹은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이 여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서술한다. 독자들은 크랜퍼드의 삶이 서서히 기울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크랜퍼드에 마땅히 있어야 할 남자들이 모두 공업지대인 이웃 마을 드럼블로 도망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하찮기 이를 데 없는 사건들임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꾸려나가거나 자신들의 열악한 환경을 감추기 위한 주인공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독자들이 깊은 공감과 동정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사실 집안의 여자들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사건들 속에는 놀랄 만한 용기가 숨어 있다. 독자들은 이러한 생활 방식이 사라져감과 동시에 눈에 보이는 사회의 겉모습보다 더 소중한 무엇인가를 잃게 되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크랜퍼드의 여자들은 아주 가끔 사소한 싸움을 벌였는데, 몇 마디의 신랄한 말을 던지는 것과 화가나서 고개를 홱 돌리는 것이 전부였다.”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