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라 (Carmilla) 들으면서 읽는 영어 명작 065
- 저자
- 조지프 셰리든 레퍼뉴(Joseph Sheridan Le Fanu) 저
- 출판사
- u-paper(유페이퍼)
- 출판일
- 2016-04-21
- 등록일
- 2017-06-0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국내에는 《카밀라》 혹은 《카르밀라》로 소개 되었다. 영미문학에서는 200위 안에드는 인기있는 잘 알려진 작품이다. 국내에는 무슨이유인지 소개 되지 않았지만 걸쭉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여성흡혈귀의 대표이며 영화로 제작되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예술 작품에서 여성을 치명적인 유혹의 존재인 팜파탈(femme fatale)로 묘사하는 남성 작가들의 전통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라미아와 릴리트 이래 계속되어 왔었다. 뱀파이어의 주제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적으로 충만한 폴리도리의 루스벤 경이 남성 뱀파이어를 대표한다면, 아름답고 매혹적인 카르밀라(Carmilla)는 여성 뱀파이어를 대표할 만하다.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 셰리던 르 파누(Sheridan Le Fanu)는 프로테스탄트인 위그노(Huguenot)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아일랜드의 설화에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존재에 관심이 많았다. 트리니티 대학(Trinity College)에서 수학한 후, 신문사 등에서 일하면서 그는 1845년부터 1873년 사이에 총 14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여자 뱀파이어를 소재로 다룬 1872년 작 『카르밀라 Carmilla』이다.
『카르밀라』의 표지와 그안에 담긴 삽화.
『카르밀라』의 표지와 그안에 담긴 삽화.
단편소설 『카르밀라』는 고딕소설 특유의 기괴하면서도 음산한 성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이 소설은 뱀파이어의 희생자인 '로라(Laura)'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그녀는 예전부터 밤이 되면 한 여인이 목에 상처를 내는 악몽에 시달려 왔다. 12년 후 로라는 우연히 사륜마차의 전복 사고에서 한 아름답고 젊은 여인을 구해주는데, 그녀가 바로 카르밀라였다. 그 여인은 로라의 꿈에 등장하는 여인과 비슷했으며, 1698년에 그려져서 로라의 집에 걸려있던 미칼라 칸스타인(Mircalla Karnstein) 백작 부인의 초상화와도 흡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는데, 이때 가해자인 카르밀라와 희생자인 로라의 관계가 매혹적이고 에로틱하게 그려진다. 로라와 카르밀라의 긴밀한 관계는 훗날 로저 바딤(Roger Vadim) 감독의 영화 등 필름으로 옮겨지면서 미묘한 레즈비언 간의 관계로 부각되기도 한다.
카르밀라와의 관계가 긴밀해지면 질수록 로라는 아무 이유 없이 점점 쇠약해지고 창백해져 간다. 로라가 생명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었을 때, 한 장군이 로라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그 장군은 자신의 딸을 '밀라카(Millarca)'라고 하는 여귀에게 빼앗기고 말았다고 토로하는데, 그 밀라카가 바로 카르밀라였던 것이다. 카르밀라의 이름을 구성하고 있는 알파벳을 역으로 재구성하면 바로 밀라카가 된다. 결국 카르밀라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카르밀라는 화형을 당하고, 그녀의 아름답던 성 또한 폐허가 되고 만다.
그러나 소설의 결말을 통해서 독자는 악의 실체가 드러나고 징벌을 받는 권선징악적 완결성보다는 왠지 알 수 없는 미묘한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나는 가끔 백일몽에서, 카르밀라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를 희미하게 듣는 듯한 상상을 하곤 한다."라는 로라의 독백 속에 묻어나오는 끝나지 않고 순환하는 공포의 존재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훗날 카르밀라의 캐릭터는 영화를 통해서 죽음도 불사할 만큼 달콤한 유혹의 존재로 묘사되기도 한다. 뱀파이어 영화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미녀 뱀파이어의 존재가 바로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뱀파이어 연대기)
------------------------------------
- 영어 학습을 위한 최고의 입체 전자책입니다.
- 읽으면서 한 번의 클릭으로 동시에 듣습니다.
- 주제(Chapter) 마다 한 번의 클릭으로 편리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 핸드폰도 편리하며 CD가 필요 없습니다.
- 작품과 작가는 사진과 영문으로 자세히 소개합니다.
- 추천작이며 엄선된 작품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