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런던에서 약 50마일쯤 떨어진 북부 웨식스의 게이미드 마을은 교회와 목사관이 있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이곳에는 예의가 바르고 집안일도 잘하는 매력적이지만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처녀 소피가 살고 있었다. 그녀를 좋아하는 같은 마을의 청년 정원사 샘은 그녀에게 청혼한다. 그러나 그녀는 목사관에서 목사의 하녀로 일해야 한다고 그의 청혼을 뿌리친다. 목사의 아내가 죽자 목사는 목사관에서 일하다가 넘어져서 다리를 절게 된 소피에게 청혼하고 그녀는 교구 목사의 둘째 부인이 된다. 둘 사이에 아들이 태어나고 아내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목사는 아들에게는 명문 사립 학교를 마치고 옥스퍼드 대학에 다닐 수 있는 학비와, 아내에게는 편안하게 살 집을 마련해주고 죽는다.
다리를 다쳐 집에만 있는 교구 목사 부인은 새벽녘에 길가를 바라보다가, 누군가 근처 집들을 기웃거리는 샘을 발견하고 둘은 재회한다. 예전에 사랑하던 소피를 못 잊어 이제는 미망인이 된 교구 목사 부인을 찾아 헤맸던 샘은 그녀를 데리고 그 인근을 구경시켜주며 아직도 그녀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교구 목사 부인은 이제 옥스퍼드 대학을 다니며 졸업하고 목사가 될 아들에게 자기가 재혼하고 싶다고 말한다…….

저자소개

목차

CHAPTER I
CHAPTER II
CHAPTER I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