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실크로드는 어떤 길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가? 인천 여객터미널을 출발하여 중국 청도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열차, 버스, 빵차와 자전거로 이동하며 고생길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밤새워 달리는 기차의 바퀴소리로 잠을 설치고,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도록 걸었습니다.
청도를 지나 란주에서 황하강변의 문화를 엿보았고, 가욕관에서 만리장성의 끝자락을, 둔황의 막고굴에서 다양한 문양을, 월하천에서 물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양관에서 토성의 위용을, 투르판의 불교문화, 위구르족의 포도재배와 서유기의 등장인물을 꺼내보는 시간이었고, 우루무치에서 중국, 인도, 이슬람과 유럽 문명의 상호 교류를 찾아보았습니다.

우루무치에서 다시 서안으로 실크로드의 출발점에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서안과 북경의 문화유산과 그들의 문화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행은 언제나 미완성으로 남는 시간의 연속입니다.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며 미련 없이 뒤돌아서는 것입니다. 떠난다는 것은 돌아올 수 있는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정을 소화하면서 기록하고 사진 자료를 모아 <실크로드를 걷다>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가슴 깊이 새겨진 추억은 언제든 꺼낼 수 있는 삶의 에너지로 충전될 것입니다.

저자소개

목차

인천항에서 청도까지
청도 여정
란저우로 가는 야간 열차
란저우의 여정
가욕관
서부팔달령-현벽장성
둔황막고굴
명사산 월아천
옥문관에 가다
양관에 가다
투루판행 야간 열차
투루판 도심 시장
화염산 가는 길
고창고성
투루판의 포도원
우루무치를 가다
숙소 신강반점
천산천지
남산목장
홍산공원에 가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박물관
서안으로 가다
시안의 진함양역사문물진열
무릉박물관
지하 전통가옥
당 의덕태자묘 박물관
당고종건릉
법문사 박물관
실크로드 출발 석상
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 화청지
진시황릉 사후세계 병마용
시안비림박물관
시안 성곽을 돌다
북경 이화원 관람
만리장성 서쪽 성벽
진취덕의 저녁식사
천안문 광장
자금성의 건축문양
천진 꽈배기를 맛보다
천진에서 인천여객터미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