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실연당한 도현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친구, 진홍의 계획에 빠져 고백했던 현주와 놀이동산에서 놀다온 주인공.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에 돌아온 주인공을 반긴 것은 불타는 집이었다.
충격에 멍하니 있던 도현이 정신을 차린 곳은 많은 고용인들이 바삐 돌아다니는 넓은 집이었다. 그리고 자신을 친가족이라 말하는 할아버지와, 조용함과 혈기왕성함의 극과극의 성격의 누나들, 그리고 어리광쟁이 여동생. 그렇게 바뀐 일상은 시작되었다. 게다가 나와는 사이가 나쁜 그 녀석이 하필 우리집에서 일하고 있는 게 아닌가.
겨우 하루 만에 완전히 바뀐 일상에 적응해 나가는 나에게 학생회장이 접근해 온다. 노골적으로 시비를 걸어오며 적대감을 드러낸 학생회장에게 나는 무참히 발리고 만다. 그러다 결국 사건은 터졌다. 할아버지가 없는 틈을타 몰래 땡땡이를 치던 나는, 그만 어딘가로 납치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학생회장과 현주를 마주하게 된다. 충격적인 사실들을 알게 된 나는, 탈출하려고 하지만 학생회장이 가로막는다. 그리고 그 녀석의 이면이 깨어나게 된다. 회장을 쓰러뜨린 나는 사건을 해결하고 일상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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