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는 짧고 재미있어야 한다. 이 말은 가장 짧은 시론이요 시에 대한 가장 간단하고 단단한 정의다. 가연의 시는 담백하다. 요즘의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긴 줄글의 미로 같은 재미가 없는 시와 다르다. 그런 글이 생명이 길 수가 있겠는가. 단지 한때 유행일 뿐 잠깐 반짝하다 말 것이 뻔하지 않은가. 가연의 시는 단순한 구조 속에 시적인 요소를 초가집처럼 구축한 작품이다.

저자소개

목차

시인의 말
차 례
1부 싶다가도
싶다가도
차를 마시며
바람 부는 밤
낙화 - 너의 몸
장마 - 산안개
은행나무?2
낙화?2
그렇게 되었어 - 행복
흐린 날?2
눈 오는 날?2
길 - 낙엽
사랑
지는 잎
눈은
함박눈
눈 오는 날?1
흙으로 - 다완茶碗
파도
2부 꽃잎, 분분한
꽃잎, 분분한
봄, 너를 읽다
새벽비 - 낙엽
사월에
봄볕
오월에는
봄날?2
꿈
노래
5월의 숲
봄?5
북 치고 장구 치고 - 운파 송성묵 선생 소품전
봄날?1
봄날?3 - 벗
진달래 후유증
백목련?2
백목련?1
도원을 그리며 - 진달래
3부 사랑
사랑 - 사순절에
기도 - 사순절에
새벽기도 - 환청
어머니를 생각할 때마다
병실에서?1
병실에서?2 - 풍경
병실에서?3 - 단풍
병실에서?5 - 산책
남과 여?1 - 신혼
남과 여?2 - 첫 아이
남과 여?3 - 부부
남과 여?4 - 대화
단풍 - 너를 보내며
마지막 더위 - 입추立秋
가을비 - 그대
눈雪 - 헤어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돌아오는 길
4부 가을 연가
가을 연가?1 - 편지
가을 연가?2 - 코스모스
가을 연가?3 - 그네
가을 연가?4 - 변심
가을 연가?5 - 안부
가을 연가?6 - 사랑
가을 연가?7 - 산책길
가을 연가?8 - 속으로만 몰래
가을 연가?9 - 기다리는 시간
가을비
가을 생각?1 - 어머니
가을 생각?2 - 낙엽
가을 생각?3 - 그리움
기도하는 가을
추수
단풍?2
가을 새
아침 안개
5부 바람이 부는 쪽으로
겨울 바다
바람이 부는 쪽으로
식욕
목이 마르다
여자의 방
가구를 다 버리고
황진이
붙박이장
나도 남이었다
목요일 늦은 밤 2호선
회복
신밀다원시대新密茶苑時代
이 빠진 그릇
신경치료 - 우울
김장
편지
벌레를 밟았다
가을 서신 -시, 그대를 묻다
해설 │ 순금의 시적 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