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시가 영감의 심상을 넘어서 가상의 세계를 넘나들고 있는 현실에서 서병진 시인은 현존하는 대상과 공존하면서 그 대상의 내면에 함축되어 있는 새로운 조화를 교감하려 한다.
시집 제목이 암시하듯 “세월 속에서 꽃이 핀다”에서 보듯 살아가는 무한한 세월의 흐름과 꽃과의 대등한 위상은 평소에 지닌 시인의 일상적인 좌우명이면서 삶의 가치를 이러한 자연 속의 꽃과 공유한다는 의미를 알 수 있다. 시집에 수록된 작품에서 꽃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은 이유도 이러한 시인의 감성과 관련을 맺을 수 있다.

시인이 시와 접목하는 대상은 폭이 넓어 시라는 이미지의 접근은 그 자체가 시인 앞에 펼쳐지는 한 폭의 수채화이며 미적 감각을 들추어 보이는 절대적 가치의 색상이 되는 것이다.
시란 마음의 소리이며 그 마음이 생명의 윤활유의 역할을 한다고 할 때 서병진 시인은 이러한 감성을 모든 사물에서 비롯된다는 원리를 일깨워 주고 있으며 이 시인이야말로 <생명과의 조화>를 이루는

저자소개

목차

여는 마음
축시 아름다운 사계절

제 1부 삶은 세월 속에서 핀다
초록잎 인생
진달래꽃
이름표를 단 꽃
목련화 필 때면
목련화 피면
목련화 피는 날
4월
독도
시의 노래
독도여!
매미의 노래
바다의 존재
바다
돌에 시를 쓰면
시를 돌에 쓰면
돌은 돌이요 시는 시다
단비 같은 시
아름다운 말 꽃 시인
고란사 풍경소리
삼천궁녀
한스런 삼천궁녀
우주시대를 열다
우주시대를 열다 창작노트
춘곤증
나팔꽃
구실잣밤나무 꽃향기
지구촌 새 한 마리

제 2부 이파리 없는 나무에도 새들은 온다
찻잔의 향기
이파리 없는 나무도 숨은 쉰다 창작노트
울어보자
복날에
은하에서 내린 시인
산에 꽃이 피면
연처럼
마음의 사슬
청령포
아우내 장터에서
한강의 선유정에서
겨레사랑 숨 쉬는 곳
선유정에서
서울도서관 개관하는 날
윤동주문학관 개관하는 날
실버들처럼 부드러운 사람
존재하는 사람
낙수
보고 싶은 사람
밟지마라
월미도에서
초원의 구름
매미의 일생
해수욕장 광안리
한강의 난지도
친구
칠월칠석

제 3부 고향은 어머니 강물이다
고향 사모
시가 있는 숲길
너른지
고향 봄 소리
만림산
판곡리
대독천
문수암에서
장기바위에서
갈모봉 삼림욕장
혼돈산 장기바위
구절산 오르며
고향은 어머니 강물
고성인의 등대여
고성찬가
시가 숨 쉬는 숲길
삶의 시심
자랑스런 경상남도
오! 경상남도
고중사나이
소나기 마을
소나기마을 문향
모악산
모악산에서
양성산 오르며
아차산 오르며
실레마을
안양의 살구향

제 4부 아름다운 산은 푸르다
단풍잎
가을 상념
노오란 은행나뭇잎
가을 단상
공덕역에서 임진강역으로
참새와 허수아비
퀴즈 시
보슬비 내리는 날
허수아비 인생
청계천
여명의 이슬 머금다
보고픈 그 사람
참외와 수박
서병진 삼행시
손수조 삼행시
역사의 한강
한밤의 사진편지 연가
보행자의 날에
태종대 신선바위에서
태종대 전망대에서
아! 남대문
계룡산 동학사
감자
시인의 향연
목욕탕에서
가을들녘 익어가는 날
마음의 돈
평설